[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9일 원익IPS(240810)에 대해 다양한 제품을 바탕으로 한 향후 상호 시너지 효과와 실적 안정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원익IPS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5.9% 늘어난 1549억원, 적자를 지속한 영업손실 31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디스플레이 매출은 NH투자증권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일부 반도체 매출이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반영되며 디스플레이 부문 부진을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디스플레이 매출의 경우엔 하반기 집중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익IPS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3% 상승한 1823억원, 흑자전환한 73억원으로 바라봤다. 아울러 올해 4분기 매출액은 2993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상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반도체는 일부 매출이 2분기에 선제적으로 반영됐으나 디램(DRAM)·낸드(NAND) 전환 투자 수혜가 이어지며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낸드의 경우 대부분 전환 투자이나 스택 증가에 따라 단위당 매출액 증가로 외형 성장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동사의 주가는 연초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주요 고객사들의 투자가 하반기 대부분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라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 시장이 주목할 수밖에 없는 것은 실적이다. 하반기 동사의 매출액은 상반기 대비 79.1% 성장할 것으로,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동사를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내년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지연됐던 파운드리 투자 재개, 해외 디스플레이 신규 수주, 낸드 투자 증가, 최대 고객사 디램 투자 재개 가능성 때문"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