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실업지표 개선에 급등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683.04p(1.76%) 오른 3만9446.49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81p(2.3%) 뛴 5319.31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464.22p(2.87%) 늘어난 1만6660.02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1만7000건 감소한 23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근 1년여 만에 가장 큰 주간 감소폭이다. 또 전문가 컨센서스인 24만건 역시 하회했습니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다소 덜어냈고, 이것이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채금리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7.6bp 오른 4.04%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비 4.5bp 상승한 3.99%로 마감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강보합 했다.
M7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메타와 테슬라는 4% 전후의 오름세를 나타냈고 알파벳과 아마존, 그리고 애플은 2% 뛰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07% 붙었다.
인공지능(AI)칩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일라이 릴리가 9.48% 증가한 가운데 브로드컴이 6.95%, 엔비디아가 6.12% 상승했다. AMD, 마이크론, TSMC 역시 6% 전후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86% 급등했다.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는 어닝 쇼크를 기록, 9% 내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 섹터가 상승했다. IT와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산업재가 2% 이상 상승하면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는 상승폭이 다소 제한됐다.
국제유가는 미국 실업지표 개선 및 중동지역 지정학적 긴장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96달러(1.28%) 오른 배럴당 76.1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0.83달러(1.06%) 뛴 79.16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26% 내린 7247.45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0.37% 오른 1만7680.40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0.27% 밀린 8144.97을 기록했다.
또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01% 상승한 4668.74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