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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외Y] 신원종합개발 '상한가'

박기훈 기자 기자  2024.08.08 18: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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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8일 시간외에서는 신원종합개발(01700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원종합개발은 시간외에서 종가 대비 2.92% 뛴 2880원 상한가로 마감했다.

신원종합개발의 상한가는 정부가 12년 만에 서울의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신규 택지 후보를 선정한다는 소식으로 인해 향후 수혜 기대감에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8일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하며 오는 11월 서울과 서울 인근의 그린벨트를 풀어 신규택지를 지정하고 이를 통해 8만호를 공급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 공급대책 발표 당시 올해 신규 택지 목표를 2만 가구로 잡았던 것 대비 4배 늘어난 수치다. 

올해 5만호, 내년 3만호가 공급되며 올해 5만 가구 중 1만 가구 이상은 서울에 해당한다. 정부와 서울시는 서울 그린벨트 전역과 서울 인접 수도권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한시 지정했다. 

서초구 일대 그린벨트 해제 숙원인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신원종합개발 등 관련주에 기대감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구역과 마을들은 2002~2006년 그린벨트에서 해제됐지만 서울시와 계획안 협의 과정에서 추진이 지연돼 10여년간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

한편 신원종합개발은 서울 내곡동의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에 참여 중이다.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은 서초구 내곡동 374번지 일원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대지면적만 13만2380㎡에 달한다. 해당은 그린벨트에서 해제됐지만 서울시와 계획안 협의 과정에서 추진이 지연돼 10여년간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