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그동안 단순 결제 수단에 불과했던 '카드'가 최근에는 여러 혜택들을 제공하는 재테크 용도에 이용되는 추세다. 다만 카드 종류 혹은 방법 등에 따라 선사하는 혜택이 천차만별. 이에 보다 폭 넓고 다양한 혜택을 위해선 카드 사용을 위한 '치트키'가 필요하다. '카드 치트키'를 통해 쏟아지는 카드사 정보들 사이에서 핵심만을 선정해 들려주고자 한다.
오늘의 카드 치트키 주인공 △KB국민카드 △신한카드 △비자
◆KB국민카드, 전기·수소차 전용 카드 출시
KB국민카드는 환경을 생각하는 전기·수소차 이용자를 위한 충전요금 할인과 일상 혜택을 담은 'KB국민 EV 카드'를 8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전기·수소차 충전소 이용요금 결제 시 전월실적 △40만원 이상 1만원 △80만원 이상 1만5000원 △120만원 이상 2만원까지 충전요금 할인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월실적 40만원 이상 충족 시 △주차장, 세차장 업종 20% 할인 △OTT(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디즈니 플러스, 유튜브 프리미엄) 20% 할인 △KB Pay로 오픈마켓(G마켓, 옥션, 11번가) 결제 시 10% 할인을 각각 월 최대 5000원 한도로 제공한다. 또 손해보험 업종에서 자동차보험 결제 시 보험료 승인금액이 건당 20만원 이상이면 연 1회에 한해 보험료 1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2만원이며 모바일 단독카드로 발급 시에는 1만4000원이다. 카드 발급 신청은 KB Pay에서 가능하다.
◆신한카드, 서울시와 '청년 함께·행복 프로젝트' 협력
신한카드는 서울시와 함께 청년 세대의 생활비 안정과 성장을 지원하고자 ESG 관점의 '청년 함께·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특별시청에서 8일 오후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신한카드의 청년고객 전담 조직 '미래고객Lab'과 서울시의 청년 정책을 담당하는 ‘미래청년기획관’의 협력으로 성사됐다.
신한카드와 서울시는 이번 업무 협약의 주요 목적이 '청년 세대의 삶의 질 향상과 성장을 돕는 실질적인 해결책 제공'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청년 생활비 안정을 위한 과제 발굴 및 실행 △청년 창업 및 취업 지원 △청년 금융교육 및 사회공헌사업 지원 등 공동 도출한 ESG 협업 과제로 구성된 '청년 함께·행복'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카드업계 1위 사업자로서 보유한 고객 규모, 가맹점 네트워크, 플랫폼 등 역량을 발휘해 서울시의 청년 정책 사업 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먼저 다음달부터 신한카드를 소지한 서울시 청년들에게 신한카드의 대표 종합생활금융플랫폼 '신한 SOL페이'를 통해 각종 혜택 제공에 나선다. 실생활에 밀접한 편의점 할인을 시작으로 교통, 문화, 주거 등 혜택 제공 범위를 점진 확대해 서울 청년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경제적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소상공인을 위한 마케팅 플랫폼 마이샵 파트너, 쇼핑·생활서비스 플랫폼 올댓 등 자사 플랫폼과 연계해 서울시 청년 창업가들의 판로 개척 지원에 나선다. 또 신한카드 사내 벤처 '아이즈(IZ)'와 협업해 청년 직무 컨퍼런스를 추진하는 등 청년들의 경제적 도약을 돕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비자 "이번 올림픽, 파리 상업 성장에 기여"
8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결제 서비스 부문 공식 후원사인 비자가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주말 동안의 소비자 지출 데이터를 공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이 파리의 전반적인 상업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기준 지난달 26일에서 28일 사이 비자 카드 소지자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자 카드를 통해 결제된 파리 중소가맹점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극장과 박물관에서의 소비가 159% 상승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고 식음료 및 식료품 구매(42%)와 음식점(36%)에서의 지출도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소매품 구매도 21% 증가했으며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관련 지출도 18% 증가했다.
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 파리행 항공권 구매도 크게 늘었다. 올림픽 기간을 포함한 7월 19일부터 8월 11일 사이에 파리에 도착하는 항공권의 예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래 방문객의 결제 데이터 분석 결과, 미국인의 소비 및 방문이 가장 두드러졌다. 미국 비자 카드 소지자의 결제 금액은 전체 방문객 결제 금액의 2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올림픽 기간 동안 파리를 방문한 여행객도 미국인(64%)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폭으로 늘었으며 독일(61%)과 스페인(27%) 방문객이 그 뒤를 이었다. 결제 금액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방문객들의 국적은 일본(129%)과 브라질(3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