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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2분기 영업익 3974억원…'던파모' 中 흥행 덕

매출 1조762억원, 당기순이익 3504억원…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최민경 기자 기자  2024.08.08 1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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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흥행에 힘입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넥슨은 8일 올 2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1조762억원(1225억엔·100엔당 878.7원 기준), 영업이익 3974억원(452억엔), 순이익 3504억원(399억엔)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 30%, 영업이익 64%, 당기 순이익 63% 상승했다.


중국 PC 던전앤파이터 또한 게임 내 경제 개선에 중점을 둔 안정적 운영으로 분기 전망치를 달성했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게임들도 2분기 성장에 일조했다. 메이플스토리는 북미·유럽, 동남아 등 기타지역에서 모두 2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하며 본격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모바일게임 '메이플스토리M' 또한 글로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FC 온라인' 'FC 모바일' 등 FC 프랜차이즈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모두 2분기 전망치를 뛰어넘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로써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를 포함한 넥슨의 주요 지식재산권(IP) 3종의 프랜차이즈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또 일본과 동남아 등 기타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블루 아카이브'와 지난 4월 일본에 정식 출시한 'HIT : The World(히트2)', 북미 및 유럽 지역의 '더 파이널스' 등이 힘을 보태며 2분기 넥슨의 해외 매출 비중은 60%를 넘어섰다.

넥슨의 올 3분기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질지 관심이 쏠린다. 넥슨이 지난 7월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는 빠른 속도로 최고 동시 접속자 26만명을 돌파, 최다 플레이 게임 5위, 글로벌 최다 매출 게임 1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내년 출시를 확정 지은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3인칭 PvPvE 탈출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까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신작을 준비 중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기존 IP의 확장과 함께 신규 IP 발굴을 통한 성장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에 넥슨의 핵심 역량인 라이브 운영을 더해 즐겁고 신선한 유저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