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68.41 대비 11.68p(-0.45%) 내린 2556.7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808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64억원, 284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1.46%), 신한지주(0.93%) KB금융(0.74%), 현대차(0.21%)가 올랐으며 기아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외에 모든 종목은 내렸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전장 대비 5900원(-3.48%) 밀린 16만34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삼성전자우가 1100원(-1.83%) 떨어진 5만9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외 시총 1위 삼성전자(-1.74%), LG에너지솔루션(-1.08%), 셀트리온(-0.66%) 순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약세에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미국 엔비디아의 급락이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48.54 대비 3.26p(-0.44%) 하락한 745.2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46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88억원, 61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알테오젠(4.58%), 휴젤(1.57%), 리가켐바이오(0.22%)가 상승했다. 이외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엔켐이 전 거래일 대비 7700원(-4.77%) 떨어진 15만36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가 4000원(-4.51%) 밀린 8만4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외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4.48%), 클래시스(-3.90%), HLB(-3.64%), 삼천당제약(-2.29%), 셀트리온제약(-0.37%)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5.92%),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5.17%), 카드(4.23%), 조선(3.77%), 다각화된통신서비스(3.74%)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무역회사와판매업체(-4.70%), 전기장비(-3.94%), 디스플레이패널(-3.60%), 화학(-3.26%), 전기제품(-2.29%)이 위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 공포구간이 저점을 통과한 가운데 코스피에서는 개인과 연기금만이 저점매수에 나서고 있고,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 심리가 쉽사리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로 말했다.
이어 "경기침체 우려 잔존한 가운데 투자심리 쉽사리 회복되지 못하면서 시장은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형태"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원 오른 1377.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