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IG넥스원(079550)과 인공지능(AI) 분야 선두주자인 미국의 팔란티어 테크놀로지(Palantir Technologies·이하 팔란티어)가 무인체계·우주·전자전 등 미래전 분야의 국방데이터 역량 고도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
LIG넥스원은 8일 경기도 성남시 LIG넥스원 판교하우스에서 팔란티어와 '미래 무기체계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진 LIG넥스원 미래전장사업부문장 △이승영 미래전장연구개발본부장 △데이빗 미클존(David Meiklejohn) 팔란티어 글로벌 국방사업부문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은 △정찰용 무인수상정 △초소형 SAR(영상레이다) 위성 △기뢰제거 △전자기스펙트럼작전(EMSO) 개발 과정에 팔란티어의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적용하게 된다.
또 핵심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팔란티어의 전문기술 지원과 AI 알고리즘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팔란티어의 플랫폼은 대규모 데이터의 통합-관리-분석에 특화된 것은 물론, 이미 다수 사업을 통해 검증된 바 있는 만큼 소프트웨어 비중이 높은 미래 무기체계 개발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유무인복합체계(MUM-T)를 중심으로 초지능·초연결·초융합에 기반한 무기체계가 빠르게 첨단화·고도화되며, 이를 뒷받침할 데이터 관리 역량은 국방 분야의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LIG넥스원은 해상 무인화 플랫폼 '무인수상정(해검)' 시리즈를 비롯한 △무인체계 △우주 △전자전 등의 체계종합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에 팔란티어의 검증된 데이터 인프라 기술과 AI 솔루션을 접목해 미래전장 R&D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종진 LIG넥스원 미래전장사업부문장은 "국방데이터 확보 및 관리·통합 역량 확보는 미래 무기체계의 AI 알고리즘 고도화를 위해 더없이 시급한 과제다"라며 "팔란티어와의 협력이 진화하는 전장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함께 주도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