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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직무대행 "여야정 협의체, 대통령도 참여해야"

"영수회담이 우선…개헌·기후위기·연금개혁 포함 다양한 이야기 나올 것"

조택영 기자 기자  2024.08.08 14: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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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자신이 제안한 '여야정 상설협의체'와 관련해 "국정운영에 절대적 책임과 권한을 가진 대통령이 함께해야 의미가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직접 참여를 요구했다.

박 직무대행은 8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자율 권한을 가지고 일할 가능성이 얼마나 있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야 상설 협의만으로는 책임과 자율 재량이 부족할 것이다"라며 "그래서 어제 첫 번째로 영수회담을 제안하고, 그 다음으로 상설협의체를 만들자고 이야기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박 직무대행은 윤 대통령과 신임 민주당 대표 간 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실상 관련 의제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영수회담이 진행되려면 일단 대통령 휴가가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음 주말에 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되니 시간은 충분하다"며 "개헌, 기후 위기, 연금 개혁, 인구 문제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수회담을 통해 대통령이 당면한 국가적 현안과 과제를 진단하고, 야당과 힘을 합쳐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보여야 한다"며 "대통령이 직접 참여하는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고 논의해나갈 때 실질적인 위기극복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