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첨단금속 제조 전문기업 에이치브이엠(295310)은 항공기 엔진 핵심 소재 국산화 기술개발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에이치브이엠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경량 내열 TiAl계 항공기 엔진용 압축기 및 저압 터빈 블레이드 제조기술 개발'에 대한 국책 과제에 선정되어 항공기 엔진용 핵심 소재 국산화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과제의 개발기간은 2024년 7월부터 54개월동안 진행될 계획이며, 과제 개발비 16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에이치브이엠은 금번 과제에서 TiAl경량 내열소재의 합금설계 및 제조공정 원천기술 국내 확보해 국내에서는 아직 실용화 사례가 없는 TiAl경량 내열소재에 대한 핵심 기술 개발한다. 또한, 항공 엔진사 규격 및 엔지니어링 시스템에 맞는 부품을 개발하여 실제 항공 엔진에 적용가능한 부품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에이치브이엠은 2024년 상반기에 항공기 기체 구조용 소재중 하나인 '베타 열처리 타이타늄 합금(Beta annealed Ti-4Al-4V)'에 대한 연구개발에 성공, 항공용 인증 품목(QPL)에 등재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에이치브이엠 관계자는 "항공기용 소재는 비행 중 발생하는 극한 조건과 오랜 비행시간으로 발생하는 피로도를 극복할 수 있는 내구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엄격한 품질 기준과 국제 기준으로 정해진 공정에 따라 생산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또한 연료 효율 향상을 위해 더 단단하고 더 가벼운 소재를 개발해야 하는 첨단 하이테크 분야로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진흥협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2년 국내 항공분야의 총생산규모 6조3410억원 중 국산 항공용 소재는 366억원으로 0.6%에 불과하다.
관세청 수입통관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 분야 수입 규모는 1조5038억원으로 터보제트(Turbo-Jet), 터보프로펠러(Turbo-propeller), 가스터빈 등으로 항공용 핵심 부품은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문승호 에이치브이엠 대표이사는 "항공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UAM, 무인기, 드론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미래 성장에 예상되며, 국내에서도 민ž관ž군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항공기 개발에 착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에이치브이엠은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항공용 소재에 대한 국산화 개발에 박차를 가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한편 에이치브이엠은 항공 분야의 첨단 하이테크 기술력을 인정받아 △무인항공기 부품소재 △항공용 터보정지팬 소재 △드론용 부품소재 등 첨단 항공분야에서 다수 정부 과제를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