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펄어비스(263750)가 신작 부재와 기존 지식재산권(IP) 성과 부진으로 올해 2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펄어비스는 8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연결 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광고선전비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손실이 29.3% 증가한 데 따른 결과지만 전년(-141억원) 동기 대비로는 적자폭이 축소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4.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82%를 기록하며 글로벌에서 견조한 성과를 이어갔다. 플랫폼별로 PC 75%, 모바일 21%, 콘솔 4% 매출을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오는 3분기 '검은사막'과 '이브' IP의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이달 독일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신작 '붉은사막'의 기업대고객(B2C) 시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허진영 펄어비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붉은사막의 최적화와 완성도를 높이는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개발이 마무리 되면 게임스컴을 시작으로 마케팅 강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 대표는 이어 "국내 이용자들도 붉은사막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오는 11월 열릴 '지스타 2024'에서도 시연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올해는 검은사막과 이브의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성과를 이어 나가겠다"며 "신규 IP 역시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