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006800)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해외사업 실적 호조 속 호실적을 기록했다.
8일 미래에셋증권은 연결제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 4조7247억원, 영업이익 2733억원, 당기순이익 201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8.8%, 74.4%, 42.8%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5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붙었다.
연결기준 자기자본은 11조5000억원, 세전순이익은 5090억원, 반기순이익은 371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2분기는 업황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 등이 반영돼 자산관리(WM), 연금 등 플랫폼비즈니스, 해외사업 등 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플랫폼 비즈니스의 경우 연금 자산 38조원, 해외주식잔고30조원(업계최초), 금융상품판매잔고 194조원 등 총 고객예탁자산 423조원을 기록했다.
해외법인 또한 경상비즈니스 안정세가 강화되며 상반기 세전이익 600억원으로 업계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사업의 경우 뉴욕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65.6%의 세일즈앤트레이딩(S&T)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베트남과 인도법인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6.5%, 245.6% 성장했다.
인도법인은 급격한 브로커리지 수익 성장을 보였고, 리테일 온라인 브로커리지 누적 계좌 수는 2분기 중 150만 개를 넘어섰다.
아울러 올해 중 현지 증권사 쉐어칸(Sharekhan) 인수를 마무리 할 예정이며, 미래에셋증권은 쉐어칸을 차세대 수익원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이머징 국가에서는 온라인 브로커리지 비즈니스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시현하고 홍콩, 뉴욕, 런던 등 선진시장에서는 ETF 등 S&T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시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이후 급상승한 글로벌 기준금리에 따른 일부 투자자산에 대한 가치조정과 재평가의 경우 올해 2분기 들어 평가손익이 플러스로 전환했다.
향후 금리인하가 본격화할 경우 보유 자산이 회복 탄력성을 복원함으로써 기존 경상 비즈니스에서 발생하는 안정적 수익과 함께 빠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