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SKT, 개발자 100명의 AI 성장 스토리 소개
SK텔레콤(017670)은 '제6회 데보션 테크 데이'를 열고 102명의 개발자가 12주간 자발적으로 운영한 인공지능(AI) 기술 스터디 사례를 공유한다고 8일 밝혔다.
데보션(DEVOCEAN)은 '개발자들을 위한 영감의 바다'라는 뜻을 가진 SK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가 주도하는 대표 개발자 커뮤니티다. SKT는 매 분기 데보션 테크 데이를 열고 직접 개발한 기술·솔루션과 내·외부 합동 개발 성과를 소개한다.
이날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데보션 테크 데이의 주제는 '데보션 오픈랩'으로 모인 개발자 102명의 12주간 성장 스토리다. SKT는 지난 4월 데보션 전문가가 주도하는 AI 중심의 스터디 프로그램인 데보션 오픈랩을 신설한 바 있다.
데보션 오픈랩은 약 3개월 동안 최근 개발 생태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생성형 AI △오픈 대규모거대언어모델(LLM) △LLM 옵스(Ops) 등 AI 관련 주제를 중심으로 △백엔드 △네트워크 등 AI 개발자에게 필요한 총 10개의 스터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번 테크 데이에서는 △자폐 아동의 정서적 지원을 위한 LLM 기반 곰인형 '에코테디' △데이터 추출 및 쿼리실행 자동화 솔루션 '렌즈' △AI 문제 생성을 자동으로 하는 'LLM 에듀뱅크' △사용자의 여행 일정 솔루션 'TGO' 등 프로젝트 결과물을 구현한 4개의 데모 부스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우수 참여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RAG'로 여행 준비하기 △AI 플랫폼 '쿠브플로우' 알아보기 △오픈 LLM·검색 증강 생성(RAG) 업무 필요 사례 등 그동안 진행해온 스터디의 결과물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KT "해외서 유심 분실해도 e심 전환 개통 가능"
KT(030200)가 오는 9일부터 해외에서 휴대폰 유심(USIM)을 분실해도 이심(eSIM) 전환 개통을 통해 로밍을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케어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기존에는 휴대폰 유심을 잃어버리는 경우 본인이 귀국 후 개통 처리를 하거나 대리인이 플라자·대리점에서 유심을 대신 발급해 해외로 보내주는 방법이 유일했다.
KT는 해외 여행 중 검색이나 예약, 길찾기 등 휴대폰 이용이 많아지는 상황에 분실 시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이번 eSIM 전환 개통 서비스를 준비했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 핸드폰 유심을 분실한 경우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로밍고객센터를 통해 분실된 유심의 일시정지와 eSIM 전환 개통을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KT닷컴을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고객은 개통 신청 이후 보유한 휴대폰으로 와이파이에 접속해 eSIM을 발급받으면 로밍을 계속해 이용할 수 있다.
◆LG U+, 8월 한 달간 'U일무이한 갤럭시 AI 페스타' 진행
LG유플러스(032640)가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6·갤럭시 Z 폴드6'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U일무이한 갤럭시 AI 페스타'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에서 Z 플립6, Z 폴드6 구매 상담을 받은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최신 비스포크 가전 제품(4종·각 1명)과 갤럭시 생태계 패키지(1명), 하나투어 여행 상품권(6명), 치킨 쿠폰(589명) 등 경품을 제공한다.
Z 플립6나 Z 폴드6를 구매하고 이달 31일까지 쓰던 폰을 반납한 고객은 '갤럭시 바꿔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12만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 유플닷컴에서 최신 갤럭시 제품을 구매하고 쓰던 폰을 반납한 고객은 추가로 10만원을 더해 최대 122만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구매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공시지원금도 인상한다. 기존에는 사용하는 요금제에 따라 최대 23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달 8일부터는 5G 프리미어 에센셜(월 8만5000원) 요금제 기준 최대 50만원을 공시지원금으로 제공한다.
이밖에도 5G 스탠다드(월 7만5000원) 요금제의 공시지원금은 44만2000원으로 이전 대비 30만9000원 상향됐고, 5G 라이트+(월 5만5000원) 요금제의 공시지원금은 32만6000원으로 22만8000원 올랐다.
◆SKB,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위해 '고향을 부탁해' 프로그램 제작
SK브로드밴드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공익캠페인 프로그램 '고향을 부탁해'를 제작·방송한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월부터 시행 중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이나 자신이 원하는 지자체에 기부하고, 지자체는 이를 모아 주민 복지에 사용하는 제도다. 기부자는 세액공제, 답례품 등 혜택을 받고, 지자체는 지방재정을 확충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얻는다.
고향을 부탁해는 오는 11일부터 10주간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 B tv케이블 채널 1번과 연합뉴스TV에서 방송한다.
첫 회 방송에서는 인구감소지역인 충남 청양군에서 국가대표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정산 초·중·고 탁구부를 소개한다. 현재 정산 초·중·고 탁구부는 훈련장비와 전국대회 출전을 위한 재원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모금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어 부산 사상구가 청년인구 감소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청년 예술인 버스킹지원사업', 공공산후조리원 의료기기 구입을 후원하는 전남 영암군의 '영암맘 안심프로젝트', 유기·피학대 반려동물 보호를 위해 마련된 경남 하동군 '댕댕이에게 희망을'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시청자는 프로그램 시청 중 TV화면에 표기되는 QR코드를 통해 직접 기부에 참여하거나 고향사랑기부제 사이트를 통해 기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