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8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매출·이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4조237억원, 영업이익 4134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여객 수요 회복에 따라 전년 대비 매출액은 약 14% 증가했지만, 연료·인건비·조업비 등 비용 단가 상승과 국제선 여객 운임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가 여객 비수기인 점을 고려했을 때,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0%)을 기록한 점은 고무적"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강한 장거리 여객 수요 및 화물 시황 호조에 힘입어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바라봤다.
또한 박 연구원은 "여객 운임은 완만한 하락 곡선이 예상되나 화물 운임은 중국발 이커머스 물량 증가 및 수익성 화물 유치 영업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강한 운임 지속될 전망"이라며 "유가가 점진적으로 하락세를 그리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동사는 업종 내 최선호주"라며 "아시아나항공과 합병 이후 시너지 효과에 대한 부분이 부각되는 시점에 디벨류에이션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