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연욱 의원은 7일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에게 공개 만남을 제안했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부산 수영)이 7일 "안세영 선수의 아픔을 듣고 고민하고 함께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22·삼성생명) 선수는 지난 5일 금메달을 딴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배드민턴협회 행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털어놓으며 '해결 해주시는 어른이 계시기를 빌어봅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세영 선수, 무엇이든 말해보세요"라며 "제가 그 어른이 되겠습니다"라고 안 선수를 응원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꿈을 꾸고, 꿈을 말하고, 꿈을 행동하는 순간, 꿈을 이뤄지게 한 순간 대한민국은 행복했다. 그러나 안세영은 아팠다"며 "들어보고 힘이 되어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선수의 용기있는 행동이 제도적 변화로 이어지도록 돕는 것이 대한민국 국회, 그 중에서 문화체육관광위 소속 국회의원의 사명"이라며 공개 만남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개인이 거대한 조직에 맞선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안 선수가 기회를 준다면 안 선수가 희망하는 어른이 돼 곁을 지켜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지난 5일(현지시각)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를 2대0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경기가 끝나고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함께 하긴 힘들 것 같다"며 향후 국제 대회에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부상이 심각했는데 안일하게 생각한 대한배드민턴협회에 실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