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모바일 플랫폼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유라클이 6~7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1080.44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유라클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에 해당하는 18만7750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2억285만208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약 2조1300억원이 몰렸다.
앞서 유라클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2만1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2041개 기관이 참가해 106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총 신청 주 수는 5억7583만3000주로 집계됐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모바일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유라클의 성장성을 믿고 투자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기대해주신 만큼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유라클은 오는 9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공모 자금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품 고도화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수년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에 최적화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과 운영,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시장에서 현재까지 1000개 이상의 고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과 LG, SK 등 그룹사의 모바일 플랫폼 표준화를 이끌었다.
유라클의 대표 제품은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모피어스’다. 모피어스를 활용하면 하나의 소스로 안드로이드와 iOS용 앱을 동시에 개발할 수 있어 호환성이 높으며, 로우코드 기능과 다양한 플러그인 등을 제공해 개발 편의성과 효율성도 높다.
또한 회사는 작년 클라우드 환경에서 개발·운영·관리할 수 있는 '모피어스원'과 챗지피티(ChatGPT)를 적용한 앱 개발 도구 '모피어스 AI'를 출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새로운 IT 기술을 적용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