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올해 2분기 신작 및 기존 게임들의 성과 부진 탓에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2분기 매출은 2356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 당기순이익은 -11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매출 감소에 따른 규모 축소로 89%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적자 전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차기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 3분기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스톰게이트'에 이어 4분기 장르가 각기 다른 3종의 신작 '패스 오브 엑자일2' '로스트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발할라 서바이벌'을 출시할 계획이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신작 게임들의 성과 기대 이하, 성과 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해 현재 서비스 라인업 재정비 중에 있다"며 "자회사인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에서는 프리미엄 인디 게임 3종을 개발 중이며 2024 게임스컴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장르 다각화 기반에 글로벌 초석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게임스컴 출품 관련해 대형 글로벌 플랫폼 회사에 부스 제안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 단계에선 개발 리소스 퀄리티를 높이고 상용화 서비스 가시성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 CEO는 이어 "크로노오디세이는 내년 1분기에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할 예정이며 그 해 8월 게임스컴에 출품할 계획이다. 게임스컴에서의 기대감을 극대화해 내년 하반기에 정식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오는 2026년까지 장르의 다양성을 통한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