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다시 유행하면서 대구지역 입원 환자 수가 일주일 새 2배 넘게 증가했다.
대구시는 지역의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 기관 8곳의 코로나19 감염증 입원환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7월 2주차 2명에서 3주차 10명, 4주차에는 27명으로 입원 환자가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전국적으로도 220곳 표본 감시기관의 입원 환자 수는 6월 4주차 63명에서 7월 4주차 465명으로 급증했다.
전세계적 유행 추세를 보이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KP.3의 국내 검출률이 39.8%로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구시는 코로나19의 새로운 유행과 함께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 환자 수도 지난 6월24일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백일해 환자도 소아·청소년 중심으로 유행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또 여름철 호흡기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병 발생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해 집단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고, 감염취약시설 대상 감염관리 강화, 원활한 코로나19 치료제 공급 등으로 코로나19 대응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하고,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나는 하계 휴가지 등에서는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기 쉬운 환경이다"며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및 기침예절 등 실내 환기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