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주식시장, 특히 요즘처럼 폭락과 반등이 뒤엉킨 어지러운 장세에서 자주 등장하는 주식 용어 중 하나가 바로 '데드캣바운스'(Dead Cat Bounce)다.
이는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죽은 고양이'도 잠깐 튀어 오르듯, 폭락한 주식이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현상을 빗댄 말인데.
데드캣바운스가 나타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갑작스러운 폭락에 놀란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가 몰리거나 공매도 투자자들이 빌린 주식을 되갚기 위해 주식을 사들이는 숏커버링에 나설 때, 또 과매도 상태에서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기술적 반등 등이다.
중요한 것은 데드캣바운스가 반짝 상승일 뿐, 추세적 하락장에 빠질 수 있는 신호 중 하나라는 것. 속지 않으려면 거래량 증가와 함께 주가가 상승하는지 확인하고, 추세선이나 이동평균선 등 기술적 지표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