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입추에도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7일, 유통가에서는 이웃과 함께 나누는 선행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먼저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6일 충청남도 부여군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전통문화와 국가유산 분야 전문가 양성 후원을 위해 장학금 3000만원을 학교 측에 전달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발전과 국가유산의 보존·관리·활용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가유산청이 2000년에 설립한 특수목적대학교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은 스타벅스가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함께 지난달 11일 체결한 국가유산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스타벅스는 향후 5년간 매년 3000만원씩 총 1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 전달할 계획이다.
장학금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재학생 중 매년 10여명을 선발해 지급된다. 장학금은 스타벅스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 모델인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환구단점)에서 판매되는 모든 품목당 300원씩을 기금으로 적립해 조성된다.
또한 스타벅스 파트너 30명은 같은 날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내에 자리한 안국동 별궁에서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으로 환경정화 봉사도 진행했다.
빙그레(005180)는 대한적십자사에서 주최하는 '2024년 RCY 전국캠프'를 후원한다고 7일 밝혔다.
'RCY 전국캠프'는 매년 8월에 RCY 단원의 소속감과 협동심, 공동체 의식 등 긍정적 인성 함양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RCY 창립 71주년을 기념해 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간 남서울대학교 및 천안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RCY 단원·지도교사 약 1000명이 참여하며 다양한 체험활동이 마련됐다.
빙그레는 지난 7월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 활동 후원금 전달식을 가진 바 있다. 총 3억원의 후원금 중 일부 금액이 이번 RCY 전국캠프에 지원된다. 또한 행사에 참여하는 RCY 단원들의 더위를 식혀주기 위한 아이스크림과 음료 등 시원한 간식 제품도 후원할 계획이다.
빙그레는 2013년을 시작으로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 사업과 활동에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누적 기부금액이 10억원을 넘어서며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에 가입하기도 했다.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은 사회적 가치 확산과 나눔 실천에 동참해 대한적십자사가 제공하는 법인 단체 고액 기부자 인증이다.
하림(136480)은 수해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에 'The미식(더미식) 장인라면 얼큰한맛(컵)' 제품 약 1만2000개를 7일 기부했다.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는 익산 내 기업과 주민들에게 기부를 받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식품자원 복지 서비스다. 식품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이 직접 매장에 방문해 원하는 식품을 선택하는 이용자 중심의 나눔 장터로 운영되고 있다.
기부 물품은 익산을 포함해 △장수 △임실 △정읍 등 전북 8개 지역 푸드뱅크를 통해서 수재민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하림산업은 자연재해로 피해를 겪는 지역민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익산시청과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에 '더미식 즉석밥' 등 구호식품 총 2000개를 전달했다. 20022년에는 태풍 힌남노로 수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민에게 '더미식 장인라면 및 유니자장면' 등 구호식품 500박스를 지원한 바 있다.
(주)일화는 지난 5일 아프리카 상투메 프린시페(이하 상투메)에 60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했다. 이번 의약품 전달식은 후원 기업인 일화를 비롯해 HJ매그놀리아글로벌의료재단과 자원봉사애원이 공동 주최한 가운데 진행됐다.
상투메는 아프리카 중서부 기니만에 위치한 섬나라로, 현재 약품 생산시설 부재로 의약품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 의료인 부족 등 열악한 의료 환경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일화는 △소화기 질환 치료제 △항생제 △소염진통제 등 현지에 필요한 총 6종의 의약품을 기부했다. 의약품들은 상투메 정부 측과의 사전 소통을 통해 선정됐으며 전량 상투메 국민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일화는 2019년부터 상투메와 인연을 맺고 올해로 4년째 의약품 후원과 의료 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도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 등 국내 의료진들이 현지에 직접 방문해 오는 15일까지 의료 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롯데GRS의 롯데리아는 고객 동참형 사회 공헌 프로젝트 '희망 ON 캠페인'을 운영하며, 영등포구청에 7번째 희망ON 기금 2000만원을 지난 6일 전달했다.
'희망ON 캠페인'은 자사 앱 '롯데잇츠'의 주문 건수에 매칭해 지자체를 통해 지역아동들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전달한다. 이날 전달식에는 차후 기부처 선정 및 기금 사용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롯데리아는 2022년부터 희망 ON 캠페인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약 3억원 이상의 기금을 조성했다. △생활 환경 개선 △필요 물품 구입 △체험 활동 진행 등을 통해 약 4000명의 지역아동을 위해 사용했다.
기금은 영등포구청을 통해 지역아동 50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테마파크 견학 및 식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280360)는 지난 6일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3년부터 이어온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캠페인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롯데웰푸드와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의료취약지역에서 △이동치과병원진료 △구강질환 예방 진료 △구강관리 교육 △기타 국민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협력활동 등을 이어가기로 했다.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는 치과전문의료단이 이동치과병원에서 유니트 체어 및 치과 진료가 가능한 전문 장비를 구비하고 매월 1회씩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12년째 제주도부터 연평도까지 전국 각지를 돌며 치과 진료의 어려움이 있는 곳에 찾아갔다. 현재까지 총 125회의 행사를 진행했으며, 1200여명의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6900여명의 의료 소외 계층을 진료했다.
동아오츠카는 농촌진흥청과 대한적십자사 공동으로 '민관협력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지난 6일부터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30일 농촌진흥청-동아오츠카-대한적십자사가 민관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지자체와 함께 벌이는 첫 활동이다.
협약식에서 세 기관은 여름철 폭염 3대 취약계층 농업 분야 온열질환자 발생을 줄이기 위해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응급상황 대처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이기로 협의했다.
현장에는 지역 여성농업인 단체인 한국생활개선당진시연합회 회원과 농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농촌진흥청은 참석자들에게 여름철 농업인 건강 안전 안내 자료와 냉감 용품 등 전달하며 안전한 농작업 실천을 당부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을 때 질환 종류별 응급처치 방법을 설명, 위급한 상황에서 올바른 대처법을 교육했다.
동아오츠카는 온열질환 예방·대처 교육을 진행하고, 수분 및 전해질 보충 음료 포카리스웨트 5000여개를 전달했다.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세 기관의 공동 캠페인은 오는 8일 대구광역시 기술센터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