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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단지, 금리 인하 시그널 "완판 기대감 솔솔"

주담대 금리 7개월 연속 하락세…청약 경쟁률 전년比 5배↑

전훈식 기자 기자  2024.08.07 1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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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금융 부담이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들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가 낮아지며 발생한 매수세 회복과 청약 열기 등이 침체된 주택 시장을 반전시킬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주담대 금리는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2024년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 주담대 금리는 한 달 전보다 0.02%p 떨어진 3.91%다. 이는 2022년 5월(3.90%) 이후 2년 만에 최저치다. 

이런 영향으로 주택 금융 상환 부담 수준도 낮아지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전 분기(64.6)대비 1.8p 낮아진 62.8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지수가 낮아질수록 주택 구입 부담이 완화됨을 의미하는 지수다.

관련 업계는 그동안 금리 부담으로 주택 분양 또는 매입을 미뤘던 수요자들이 다시 부동산 시장에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수요자들은 이번 하반기부터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부동산R114 '2024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3명 이상(3.6명)이 하반기 주택 매매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직전 상반기 조사(상승 30%·하락 25%) 당시 상승 응답이 하락 응답을 2년 만에 역전했는데, 이번(상승 36%·하락 21%) 결과에서는 상승·하락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이런 상황을 증명하듯 매매 거래량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전년(3만9622건)대비 9.28% 증가한 4만3300건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무려 48.69%(4136건→6150건)나 늘어났다.

이런 분위기는 청약 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의하면, 7월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9.35대 1)보다 5배 이상 높은 51.93대 1에 달한다. 

업계 전문가는 "금리 인하를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수요자들이 분양·매매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라며 "오래 지속된 기준금리 동결이 끝나고, 인하가 시작되면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그 이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움직임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급변하는 시장 분위기에 최근 계약 등이 이뤄지고 있는 분양 단지들이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뛰어난 입지와 합리적 분양가 등 우수한 경쟁력이 확보한 만큼 충분히 '완판'까지도 이뤄낼 수 있다는 평가다. 


현재 한창 분양이 이뤄지고 있는 서울 성북구 장위 6구역 대우건설(047040)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평균 분양가(3.3㎡당)는 다소 합리적으로 책정된 3507만원이다. 단지 규모도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1637가구(일반 분양 전용면적 59~84㎡ 718가구)로 적지 않는 규모를 자랑한다. 

여기에 지하철 1호선·6호선 석계역 바로 앞 '더블 초역세권' 단지로 편리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이외에도 단지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450m 이내 선곡초·광운초가 위치하며, 반경 1㎞ 내 남대문중·광운중·광운인공지능고·석관고 등 학교가 밀집됐다. 

경기 광명시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1509가구·일반분양 533가구)'는 계약 조건에 있어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제공한다. 또 전용면적 39·49㎡ 타입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도 적용된다.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로 접근 가능하다. 또 광명사거리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 가산디지털단지역의 경우 GTX-D 노선 추가가 예정된 상태. 이외에도 GTX-D 노선 광명시흥역(가칭) 신설도 기대되고 있다. 

대전 유성구 '충청권 최대 규모 브랜드 타운' 현대건설(000720)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도 완판에 대한 기대감이 거론되고 있다.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총 5개 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51개동 532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1차로 1단지(1124가구)·2단지(1437가구) 총 2561가구(일반분양 2113가구)가 공급된다. 

분양 관계자는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 가격에 계약금 5%(1차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까지 제공된다"라며 "대전국가산업단지(예정)가 조성될 예정인 교촌동이 반경 2㎞ 이내 위치해 직주근접 수요도 흡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9월 대구 남구 대명2동 명덕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모습을 드러낼 DL이앤씨(375500)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도 눈길을 끈다. 지하 2층~지상 35층 17개동 전용면적 39~110㎡ 1758가구(일반분양 59~84㎡ 1112가구)로 조성된다.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는 대구에서 희소성 높은 1·3호선 명덕역 '더블 역세권'인 동시에 단지 북측 명덕역 진출입로가 추가 예정된 만큼 ''초역세권 단지'로 기대되고 있다. 또 신천대로가 인접해 대구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외에도 e편한세상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 '드포엠(dePoem)'과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 'C2 하우스'가 적용된다. 단지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골프연습장 △프라이빗오피스룸 △게스트하우스 등 차별화된 공간들이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