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7일 디케이티(290550)에 대해 이익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디케이티는 2012년 설립돼 2018년에 코스닥에 상장된 종합 모듈 제조 기업이다. 주력 사업은 표면실장기술(SMT)과 연성인쇄회로조립(FPCA)로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전자기기 제조에 필수적이다. 매출 구성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배터리, 오토모티브 부문이다.
KB증권에 따르면 모바일 PC 시장의 OLED 수요는 2023년~2031년 연평균 3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태블릿과 노트북의 성장률은 34%에 달한다.
권태우·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제품의 사이즈 확대는 전반적인 단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또한 인공지능(AI) 기능의 확장으로 발열 관리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에폭시 몰딩을 활용한 S-PCM은 기존 PCM에 비해 우수한 발열 관리 능력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사는 S-PCM 도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이어 "배터리 부문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모듈과 P-LBM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ESS향 예상 매출액은 올해 41억원에서 2026년 380억원이며, 글로벌 ESS 시장의 확대와 다수의 BMS 적용이 매출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성 연구원은 "차량 보도 배터리 모듈(P-LBM)은 국내 완성차 대상으로 신규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오토모티브 부문은 기수주된 무선 충전 모듈 사업(WPC)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며 올해 580억원에서 2026년 1421억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동사의 올해 예상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36.6% 늘어난 3827억원, 63.5% 성장한 240억원"이라며 "스마트폰의 고사양화와 IT OLED 사업의 성장, 그리고 ESS, P-LBM 등 신규 사업 부문의 강력한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