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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간부급 직원 2명 부산시 파견…본점 이전 시너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산은법 개정안 22대 국회서도 발의

장민태 기자 기자  2024.08.06 16: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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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산업은행 간부급 직원 2명이 부산시에서 파견 근무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연되고 있는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에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1급 실장급 1명과 2급 지점장급 1명이 지난 5일부터 부산시 금융블록체인담당관실·창업벤처담당관실에서 협력관 직책으로 근무하고 있다.

산업은행 직원이 부산시에 파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에 근무 중인 외부 금융기관 직원은 금융위원회 소속 1명과 한국은행 소속 1명에 더해 총 4명이 됐다.

산업은행 본점 이전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다. 국책은행을 부산으로 옮겨 동남권을 대한민국 경제성장축으로 삼겠다는 게 골자다. 

문제는 본점 이전을 위해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현행 산업은행법 제4조1항은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21대 국회에서 여당 주도로 산업은행법 개정안 4건이 발의됐지만, 야당 반대로 폐기됐다. 22대 국회에서도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산업은행 본점을 '부산특별시'로 변경한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상태다. 

부산시는 이번 간부급 직원 파견 근무가 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과 지역 금융 활성화 등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