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니링크와 한국 자율 주행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Pony.ai(포니Ai)'는 오는 9월 말까지 미국에서 기업공개를 준비해 상장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중국 언론 매체 'Jiemian News'의 보도에 따르면, 평가받은 가치는 최대 85억달러(한화 약 11조 60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니Ai는 2021년에 미국 IPO를 고려했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중국 기업들에 대한 감시 강화로 인해 계획을 연기해야 했다. 올해 IPO가 다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0월의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달성한 최대 가치 85억 달러의 높은 평가를 활용할 계획이다.
포니Ai의 주요 도전 과제는 상장 과정 자체가 아니라, △창립 팀 △초기 투자자 △2차 시장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시장 가치를 설정하는 것이다.
2016년 미국에서 설립된 포니Ai는 △실리콘 밸리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에 R&D 센터를 설립 후 중국과 미국의 다양한 지역에서 자율주행 테스트 및 운영 허가를 취득했다.
이후 '렉서스 RX450h'와 '토요타 Sienna' 모델을 기반으로 한 300여대의 로보택시는 포니Ai 플랫폼을 통해 △베이징 △광저우 △선전 △상하이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 말 △포니Ai △토요타 China △GAC 토요타는 10억위안을 초과하는 합작 투자로 'Zhuifeng Intelligent Tech(Guangzhou) Co.'라는 합작 회사를 설립해 레벨 4 로보택시의 생산 및 배치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00대의 bZ4X 로보택시를 중국 전역의 1등급 도시에 배치하고 로보택시의 상업적 운영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6월26일에는 포니Ai의 최고경영자인 제임스 펑 회장은 런던에서 열린 MOVE 행사에서 룩셈부르크에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해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고 공표했다.
포니링크 관계자는 "9월에 미국 내 증권시장 상장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미국, 중국에 제공 중인 모빌리티 서비스가 폭넓은 지역에 진출해 고객의 편의와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