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고객에게 깨끗한 레스토랑에서 친절한 서비스와 함께 저렴한 가격의 품질 높은 식사를 제공 할 것."
레이크 룩의 약속이다. 이 약속은 맥도날드의 QSC이자 현재까지도 요식업 프랜차이즈의 핵심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QSC'는 품질, 서비스, 위생(Quality, Service, Cleanliness)을 의미한다. 프랜차이즈 외식 브랜드를 포함해 일반음식점에도 해당되는 얘기다. 이러한 QSC 관리를 도와주는 업체가 FC다움(조강훈 대표)이다.
조강훈 FC다움 대표에게 프랜차이즈를 넘어 일반음식점에도 QSC 관리를 확대하겠다는 각오를 들어봤다. 다음은 조 대표와의 일문일답.
- 일반음식점에까지 앱서비스를 확대하려는 이유가 무엇인가.
"음식점을 창업하는 자영업자의 약 50%는 음식점 경영 경험이 없다. 그리고 타 업종 대비 창업 준비기간도 짧은 편이다. 그런데 창업을 결정하면 경영, 마케팅, 메뉴, 품질 관리 등 모든 것을 사장님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요즘 일반음식점을 보면 메뉴의 품질, 위생문제와 관련된 일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가맹 본부의 관리하에 음식점을 초기부터 체계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이와는 다르게 일반 자영업자들은 모든 것을 스스로 관리하고, 노하우를 쌓아나가야 한다. 만약 일반 음식점이 프래차이즈 가맹본부가 가맹점을 관리하는 것처럼 관리 받을 수 있다면? 우리나라 국내 외식업의 수준은 한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
- 현재까지는 프랜차이즈에 적용했는데, 어떤 내용들로 이뤄져 있나.
"프랜차이즈 본부는 본사의 노하우를 직접적으로 가맹점에 전수하고, 매장을 관리한다.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되는 요즘, 많은 프랜차이즈 본부가 다양한 솔루션들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매장 관리를 하고 있다. FC다움은 QSC 관리에 특화된 기능을 중점적으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 제공한다. 식재료, 레시피, 주방 위생, 홀 위생, 청소, 고객 접대, 서비스 품질 등 음식점이 지켜야 하는 기본 사항들을 체크리스트 형태로 점검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체크리스트를 따라 점검을 마치면 종합점수, 법위반사항 항목, 이에 따른 과태료 또는 영업정지일수를 자동으로 보여주며 개선해야 하는 부분을 보여준다. 매장을 담당하는 관리자는 매장의 점검현황을 통해 매장의 품질 상태를 파악하고, 개선지도를 통해 매장이 양질의 품질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돕는다."
- 일반음식점 즉 자영업자에게는 어떻게 도움을 줄 계획인가.
"외식인이 시작한지 약 6년이 넘었다. 그동안 전국 가맹점, 가맹본부의 관리 노하우를 방대한 데이터로 축적할 수 있었다. 향후 이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통해 가맹 본부의 노하우를 일반 자영업자도 전수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하고자 한다. 우선 챗봇 형태로 구현하여 사업주는 질문을 통해 매장 관리 정보, 노하우를 확인할 수 있어 일반음식점도 가맹본부의 관리를 받는 것처럼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것이 목표다. 일반음식점도 FC다움 앱을 통해 기본기 향상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국내 외식산업이 상향 평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