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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축산농가 경영안정 특별지원 대책 수립

솔잎한우 혈통정보 지원, 축산농가 사료 구매 운송비 지원…소값 폭락, 사료값 인상 대응 1억1000만원 지원

강경우 기자 기자  2024.08.06 10: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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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동군이 최근 사료값 인상 및 소값 폭락에 대응하기 위해 1억1000여만원의 예산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특별 지원이 필요한 축산 현안사업에 집행이 저조한 사업예산을 투자해 예산의 효율성까지 제고한다.

새로운 투자 계획이 적용되는 사업은 '솔잎한우 혈통정보 지원사업'과 '축산농가 사료 구매 운송비 지원사업'이다. 

'솔잎한우 혈통정보 지원사업'은 하동 한우와 하동 경매시장 가치 증대를 위해 하동가축시장에서 경매되는 송아지 혈통정보를 정확하게 확인 및 사전 공표하는 사업으로, 기존 2000두 4000만원에서 2500두 6250만원까지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축산농가 사료구매 운송비 지원사업'은 9000만원을 추가 투입해 운송비 지원 단가를 기존 20원/1kg에서 30원/1kg으로 대폭 향상해 축산농가 경영안정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사료 구매 운송비 지원 한도 또한 9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향상했고, 8월 초부터 각 읍·면 사무소를 통해 추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축산업 등록(허가) 득한 젖소 농가, 한우 사육두수가 50두 이하인 농가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장기화하는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실감하고 있다"며 "FTA 피해보전직불금과 함께 농사의 생산비 절감과 실질적 소득 제고에 도움이 될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예산 확보에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과 관련해 △조사료생산용 사일리지 제조지원 △조사료생산용 종자 구입지원 △소규모 축산농가 조사료 구입비 지원 △축산농가 사료 구매 운송비 지원 △사료 구매 융자금 이자지원 △생볏짚 곤포사일리지 비닐랩 지원 총 6개 사업을 통해 총 7억3000여만원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