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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터닉스, 고효율 SOFC 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 개시

'총사업비 1375억원' 칠곡에코파크…총 400㎿ 규모 사업권 확보

조택영 기자 기자  2024.08.06 09: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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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이터닉스(SK eternix, 475150)는 고효율 SOFC(Solid Oxide Fuel Cell·고체산화물연료전지) 발전소인 '칠곡에코파크'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6일 밝혔다.

경북 칠곡군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한 칠곡에코파크는 설비 용량 20㎿의 고효율 연료전지 발전소로, 연간 165G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약 4만50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칠곡에코파크는 SK이터닉스, 대선이엔씨 및 재무적 투자자가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운영하며 영남에너지서비스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SK이터닉스는 총사업비 약 1375억원을 들여 약 7063㎡(2137평) 부지에 칠곡에코파크 건설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8월 착공, 같은 해 10월에는 1272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금융 약정을 성공적으로 체결하며, 올해 8월 상업운전을 하게 됐다.

이에 따라 SK이터닉스는 충북지역의 청주에코파크(20㎿), 음성에코파크(20㎿)에 이어 경북지역의 칠곡에코파크(20㎿)까지 총 60㎿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여기에 현재 공사 중인 경북지역의 약목(9㎿), 충북지역의 보은(20㎿)까지 연내 준공 시 누적 89㎿ 규모로, 연간 20만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740GWh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 외에도 △충주(40㎿) △대소원(40㎿) △파주(31㎿) △아산(20㎿) 등을 포함해 약 400㎿ 규모의 연료전지 사업권을 확보해 개발 중이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고효율 연료전지 발전소 보급 확대를 통해 경제적 이익은 물론 분산형 전원 보급 확대를 통한 에너지 자급률 증대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