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바이오플러스(099430)가 중국·브라질 기업을 대상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6일 밝혔다.
바이오플러스는 지난 7월 중국 산둥 포커스프레다 생명과학(Shandong Focusfreda Biological Co., Ltd.)과 히알루론산 및 관련 제품의 연구개발, 생산, 판매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산둥 포커스프레다 생명과학은 중국 대형 국유기업인 루상그룹의 자회사로, 히알루론산을 활용한 화장품, 의료용 제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이다.
바이오플러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3년간 약 690억원 규모의 제품을 산둥 포커스프레다에 공급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중국 내 필러·화장품 원재료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바이오플러스는 중국 난연생명과학기술과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연간 380억원 규모의 화장품 원재료를 공급할 예정이다.
난연생명과학기술은 화장품을 제조하고 중국 내 유통도 직접 진행하고 있는 만큼, 파트너십을 계기로 바이오플러스는 중국 화장품시장 내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바이오플러스는 브라질의 시메드(Cimed)와 연간 54억원, 에보 파마(EVO Pharma)와 3년간 120억원의 필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브라질 PHD와도 5년간 650억원 규모의 필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플러스는 지난해 남미·브라질 시장 진출에 성공한 이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고, 이번 공급계약을 기점으로 공급망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황영기 바이오플러스 글로벌 마케팅 본부장은 "중국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시장에 본격 진출한 점과 브라질 공급망을 확대시킨 부분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이러한 점은 올해 상반기 집중했던 유통구조개편과 글로벌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거점강화 전략을 추진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브라질 외에도 일본, 인도, 러시아의 전략적 파트너들과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UAE 두바이 법인과 미국 법인 설립이 곧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