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남해군이 지난 2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경남도농업기술원과 합동으로 관내 벼 비래해충 주요 발생 지역에서 예찰을 실시했다.
합동 예찰 결과, 남해읍 봉성과 이동면 난음에서 멸구류(벼멸구, 흰등멸구 등)와 혹명나방이, 이동면 석평에서는 세균성벼알마름병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밖에 일부 지역에서 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 발생이 확인됐다. 이에 남해군 농업기술센터는 병해충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자가 예찰을 통한 초기 신속한 방제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벼 병해충 발생 최소화를 위해 항공방제 대행료 지원과 병해충 방제 약제 공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차 항공방제는 8월6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3차 항공방제는 8월9일부터 상주면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읍면을 통해 오는 13일까지 병해충 방제 약제를 공급할 계획이다. 벼 병해충 발생이나 방제 관련 사항은 농업기술과 식량작물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민성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항공방제를 했던 논에도 피해를 줄 수 있어 자기 논을 수시로 관찰하고 성충이 발견되는 즉시 전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며 "발생 상황을 지켜본 다음 해충이 잡히지 않으면 한번 더 방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벼멸구의 경우 방제할 때 볏대 아래쪽까지 약제가 내려가도록 충분히 살포해야 한다"며 "벼 병해충 발생 억제와 벼 쓰러짐 예방을 위해 논물 걸러 대기를 꼭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