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N(181710)이 6일 2024년 2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매출 5994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7%, 36,3%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70% 감소한 46억원으로 집계됐다.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0.7%, 전 분기 대비 12.7% 감소한 1064억원을 기록했다.
NHN은 1분기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의 10주년 이벤트 호조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전 분기 대비 전체 게임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웹보드게임은 비수기인 2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하며 견조한 트래픽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PC 온라인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 전분기 대비 3.1% 감소한 429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은 6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 전 분기 대비 20.9% 감소세를 보였다.
안현식 NHN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이날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게임의 대형 이벤트나 업데이트가 없었던 것이 주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NHN은 먼저 자사의 웹보드게임 운영 노하우가 집약된 소셜카지노 게임 '페블시티'를 연내 북미를 포함한 타깃 국가에 출시할 계획이다. 오는 8일에는 '우파루 오딧세이'를 일본과 대만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론칭할 예정이다.
최근 2차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성공적으로 마친 '다키스트 데이즈'는 PC 버전 출시를 희망하는 테스트 참여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모바일 버전 우선 출시 계획에서 모바일, PC 버전 동시 론칭 변경 하게 됐다. NHN은 완성도 높은 게임성 확보를 위해 출시 일정을 내년 1분기로 일부 조정했다.
NHN은 이외에도 △프로젝트 G △프로젝트MM △드림해커 △프로젝트 RE △타이거게이트 △프로젝트 BA 까지 신작 6종의 출시를 알리며 게임 부문의 힘찬 반등을 다짐했다.
안 CFO는 "다키스트 데이즈는 동시 플레이를 소망하고 순차적 버전 출시를 목표했으나 내년 상반기로 순연됐다. 프로젝트 G는 퍼블리셔의 사정으로 인해 출시일이 지연됐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NHN은 이날 티몬과 위메프발 정산 지연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우진 대표는 "페이코가 티몬 및 위메프발 사태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환불 대응 체계를 적극적으로 갖추고 채권의 정상적인 회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