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6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하반기부터 신작들이 조금씩 출시되고 내년 대작을 통해 주가 회복을 모색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배틀크러시'의 부진과 하반기 준비된 신작 매출 가정치를 하향, 전체 실적 추정치를 조정하며 기존 24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게임 매출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비용 절감 노력이 이어지고 있고 다양한 투자를 통해 신규 게임 라인업을 확장 중에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6.2% 줄어든 3689억원, 74.9% 감소한 88억원이다. 영업이익 기준 NH투자증권 추정치인 11억원은 물론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손실 14억원을 상회했다.
기존 게임들의 매출 하락세는 이어졌으며 '리니지M' 프로모션으로 마케팅비용이 증가했지만, 인건비를 비롯한 각종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2분기 중 실시한 '리니지M' 업데이트가 양호해 3분기 매출에도 기여하겠지만, 전반적인 기존 게임들의 매출 반등이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오는 28일 '호연', 내달 17일 아마존에서 출시하는 'TL', 4분기 중 예상되는 중국 '블소2'가 예정돼 있어 이들의 성과에 따라 실적 및 주가 반등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변화되고 있는 동사의 전략이 본격적으로 작동할 내년 신작에 대해서는 여전히 기대 중"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택탄:나이츠 오브더가즈', 하반기 '아이온2', 4분기 중 'LLL'이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내년 실적은 회복되는 모습을 기대한다"며 "내년 총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4.0% 늘어난 1조8600억원, 310.0% 성장한 159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