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모바일 플랫폼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유라클이 공모가를 2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유라클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5영업일간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희망밴드(1만8000원~2만1000원)의 상단인 2만10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됐다고 5일 공시했다.
전체 공모 물량의 71.9%인 54만250주 모집에 총 2041개 기관이 참가하면서 106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 중 95.9%가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공모가를 제시했다. 이에 총 157억7100만원의 자금이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되며, 모집된 자금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품 고도화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이사는 "당사는 이번 IPO를 통해 '모바일 온리' 시대를 이끌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유라클의 코스닥 상장에 관심을 가져주신 기관투자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를 통해 사업 역량 강화 및 투자자 신뢰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1년 설립된 유라클은 수년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에 최적화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과 운영,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시장에서 현재까지 1000개 이상의 고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특히 현대자동차그룹과 LG, SK 등 그룹사의 모바일 플랫폼 표준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유라클의 대표 제품은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모피어스'다. 모피어스를 활용하면 하나의 소스로 안드로이드와 iOS용 앱을 동시에 개발할 수 있어 호환성이 높으며, 로우코드 기능과 다양한 플러그인 등을 제공해 개발 편의성과 효율성도 높다.
또한 회사는 작년 클라우드 환경에서 개발·운영·관리할 수 있는 '모피어스원'과 챗지피티(ChatGPT)를 적용한 앱 개발 도구 '모피어스AI'를 출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새로운 IT기술을 적용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라클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18만7750주를 대상으로 오는 6~7일 양일간 진행되며, 16일 상장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