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3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고물가 지속에 따른 소비 위축과 중국 경기 회복 부진이 수출 개선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5일 "올해 3분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1% 증가한 1750억달러 내외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치를 밝혔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와 기계 수중액 등을 종합해 수출 증감 정도를 예측하는 지표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3분기 기준 124.2로 지난 2분기 대비 3.5포인트(p) 상승했다.
특히 해외경제연구소는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과 HBM 등 메모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당분간 반도체 수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세계 교역량도 증가해 수출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고물가 지속으로 인한 소비 위축과 중국 경기 회복 부진 등으로 글로벌 경기 개선이 지연될 경우 수출 증가폭은 축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