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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이 총리 사의 수용

프라임경제 기자  2006.03.15 00: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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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 노무현 대통령이 골프파문을 일으킨 이해찬 국무총리의 사의표명을 14일 전격 수용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뒤 청와대를 찾은 이 총리로부터 사의 표명을 전달받았다.

이 총리는 노 대통령은 이병완 비서실장의 종합보고를 받은 뒤 오후 3시부터는 한시간 동안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과 면담을 가졌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 검찰에 고발된 사안이기 때문에 검찰의 수사결과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여러 정치적 사안을 고려할 때 이를 고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정치적 판단을 했음을 암시했다.


대통령의 이같은 결정은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심이 극도로 악화돼 더 이상 이 총리를 엄호하기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와관련,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은 이날 노무현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이 총리의 사퇴가 필요하다는 당의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