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는 지난주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가정용 에어컨 판매량이 전주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고 5일 밝혔다.
일반 에어컨 스탠드형·벽걸이형·무풍에어컨 스탠드형·벽걸이형·창문형 (가정용)·시스템 에어컨(가정용) 기준 국내 일일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다.
7월 전체 판매량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은 전년 대비 약 25%, 일반 무풍 에어컨은 10% 이상 판매가 늘었다.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시작되며 많은 소비자가 삼성전자 AI 무풍에어컨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달 판매된 에어컨 중 80%는 무풍에어컨이었다.
삼성전자는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 전체 라인업에 무풍 기능을 탑재해 고객 니즈를 반영했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는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을 획득했으며, 스마트싱스 AI 절약 모드로 상황별 맞춤 절전이 가능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
또 빅스비를 적용해 리모컨 없이 음성 명령으로 에어컨의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에어컨을 켜고 끄거나 온도 조절 등 간단한 음성 제어는 와이파이 연결 없이도 이용이 가능하다.
실내 움직임을 인지해 에어컨을 알아서 작동하는 AI 기능도 눈길을 끈다.'부재 절전'을 통한 에너지 절약은 물론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건조시키는 '부재 건조'로 위생 관리가 한층 편리해졌다.
제품 기능뿐 아니라 에어컨 설치 인력 확대로 빠른 설치가 가능한 점도 판매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평일 오후 3시 이전 매장 주문 건에 한해 구매 다음 날 바로 에어컨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 AI 가전 중 에어컨 또한 스마트한 기능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넘어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31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에어컨을 비롯한 가전, TV, 모바일, IT 등 17개의 다양한 품목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