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경기 둔화 우려 속 이틀 연속 미국 증시가 급락하자 5일 우리 정부가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갖췄다.
이날 오전 기재부는 윤인대 차관보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컨퍼런스콜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지난주 후반 들어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 주요 기업의 실적 악화, 그간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등으로 미국 증시가 큰 폭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우리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정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610.71p(-1.51%) 내린 3만9737.26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12p(-1.84%) 밀린 5346.56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417.98p(-2.43%) 떨어진 1만6776.16에 장을 마쳤다.
기재부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중동 지정학적 불안 재확산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봤다.
기재부는 "정부·한국은행은 높은 경계심을 가지고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라 긴밀한 관계기관 공조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