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남해군 삼동면 소재 '물건방조어부림'이 산림청 주관한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됐다.
산림청은 지난 4월 지자체와 국민들로부터 전국 아름다운 도시 숲 916개소를 추천 받았으며,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비롯해 △접근성 △생태적 건강성 △이용 정도 △경관적 가치 △차별성 등을 평가해 도시 숲 50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50개 도시숲은 역할과 기능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형 △경제효과 증진형 △경관 개선형 △주민건강 증진형 △주민 참여형 5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방조어부림은 숲 조성 역사성 등이 고려돼 '주민 참여형 숲'으로 선정됐다.
1962년 천연기념물 제150호로 지정된 물건방조어부림은 400년 전 마을주민들이 억센 바닷바람과 파도로부터 마을을 보호해 줄 것을 기원하며 한그루, 한그루 심어 가꾼 숲이다.
팽나무, 푸조나무와 같은 대경목부터 작은 관목까지 1만 그루의 수목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숲속에 들어서면 깊은 산중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물건방조어부림'은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우수상'(2002년), '잘 가꾼 자연문화유산'(2006년)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산림청은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선정'을 기념해 오는 8월8일부터 9월8일까지 한달 간 방문 이벤트를 개최한다.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배너 인증샷, 도시숲 경관 및 이용 사진을 산림청 SNS에 업로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