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5일 CJ CGV(079160)에 대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7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CJ올리브네트웍스 편입, 관람객 수 증가에 따른 영업활동현금흐름 개선 등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부터 이자발생부채를 줄여나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동사의 현 주가는 올해·내년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V/EBITDA) 7.0·6.4배로 글로벌 극장 동종업계(Peer) 대비 할인돼 거래 중"이라고 조언했다.
최 연구원은 CJ CGV의 투자포인트에 대해 △콘텐츠 질적 개선에 따른 관객 증가 △글로벌 사업의 성장 △콘텐츠 다양화·공간 사업으로 사업 확장 △고정비 레버리지와 CJ올리브네트웍스 편입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꼽았다.
이와 관련해 "콘텐츠 리드 타임이 짧아지면서 국내 박스오피스 관객수는 올해 1억3000만명, 내년 1억3200만명을 예상한다"며 "해외 극장 사업은 국내보다 극장 침투율이 낮아 성장성이 높다. 코로나19 이전 기준으로 국내는 1인당 연간 평균 극장 관람 횟수가 약 4회인 반면 해외는 1회가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는 콘텐츠를 유명 아티스트의 콘서트와 팬미팅, 야구 중계로 확장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이면서 영화 외 부문 매출액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며 "극장 산업은 고정비 비중이 높아 레버리지가 발생할 수 있고, 안정적인 현금을 창출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6월부터 편입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동사의 올해·내년 예상 영업이익은 관람객 수 증가와 CJ올리브네트웍스 편입 효과로 각각 1113억원, 1,542억원이 예상된다"며 "동사는 이자 부담이 커서 영업이익보다 지배주주순이익이 더 중요한 지표인데, 내년부터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