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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홍원식 전 회장 201억원 '횡령 혐의' 고소

"배임수재 혐의 추가 고소…수사 결과 따라 혐의 금액 변동 가능"

배예진 기자 기자  2024.08.02 19: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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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남양유업(003920)이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과 임직원 3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횡령 혐의 고소했다고 2일 공시했다.

횡령 혐의 금액은 201억원2223만원으로, 작년 연결기준 자기자본의 2.97% 규모다.

남양유업은 추가로 배임수재 혐의 고소도 진행했다.

남양유업 관계자에 따르면 "소장 제출 후 진행되는 제반사항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혐의 금액은 고소장에 기초한 것으로 수사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월 대법원은 홍원식 전 회장과 한앤코 간 주식양도 소송 상고심에서 한앤코 측 손을 들어줬다.

올해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한앤코 핵시 관계자들로 경영진 교체가 됨으로써 김승언 사장이 대표집행위원으로 선임됐다. 홍원식 전 회장 자녀인 홍진석, 홍범석 상무는 4월 사임했다. 

홍 전 회장은 6월 남양유업을 상대로 약 444억원의 퇴직금 요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