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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R 카드] 삼성물산 건설부분 · 부영 외

박선린 기자 기자  2024.08.02 17: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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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에서 올해 두 번째 시즌 전시와 함께 진화된 고객 경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래미안갤러리는 올해 'My RAEMIAN Experience'를 컨셉으로 시즌전시를 운영 중에 있으며,최근 두번째 시즌 전시 '래미안 그린집(RAEMIAN GREEN.ZIP)'을 오픈했다.

전시와 더불어 업사이클링 굿즈와 대형 미디어아트, 건축스쿨 등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반영한 고객 경험 프로그램을 동시에 공개한다. 전시는 오는 10월20일까지 진행한다.

래미안 그린집 전시는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소통을 독려하는 체험형 전시다.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해 공간을 구현했다. 래미안이 그리는 녹색 세상 주제의 전시를 곳곳에서 볼 수 있으며, 1층 전시 라운지의 '그린 빌리지'는 환경을 생각하는 캐릭터들이 모인 마을로 조성된 공간이다.

그린 빌리지 옆에서는 본인이 추구하는 환경 실천 메시지로 포토존을 직접 꾸밀 수도 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모든 전시 요소는 환경에 대해 고객의 직접적인 실천과 소통을 추구한다.

신규굿즈를 통해서도 브랜드가 추구하는 주거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래미안갤러리는 건설 현장 폐자재인 갱폼 안전망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아이템 3종과, 안전·친환경·뷰티·헬스 등 일상생활에 밀접한 키트 4종의 래미안갤러리 굿즈 등을 개발해 방문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래미안갤러리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중앙 전시홀에서는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표현한 미디어아트 'EXPANSION'를 상영한다. 래미안에서 삶의 경험 확장, 공간의 확장, 고객과 소통의 확장을 표현하는 영상이다.

연간 학기제로 운영중인 래미안 건축스쿨의 여름학기 또한 진행한다. 래미안 건축스쿨은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건축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학기에는 나만의 태양광 주택을 직접 만들며친환경 주거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 주말에는 필통만들기 체험 이벤트를 통해 고객의 나눔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유혜인 래미안갤러리 소장은 "래미안갤러리의 올해 목표는 'My Raemian Experience'으로,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제공"이라며 "브랜드 체험관으로서 방문 고객이 래미안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 체험, 강의와 같은콘텐츠들을 더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영그룹이 운영 중인 제주부영호텔·리조트가 여름철 호캉스족을 겨냥해 다양한 먹거리와 제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식음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은 제주 앞바다가 한 눈에 내다보이는 야외수영장에서 갖가지 안주부터 아이스크림, 주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메뉴들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부영그룹에 따르면, 제주부영호텔·리조트가 최상급 오션뷰와 럭셔리 호텔급 시설로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만큼 20~30대 젊은 관광객들을 위해 합리적이고 가성비 있게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야외 수영장에서 열리는 '풀 스낵바(Pool Snack Bar)'는 이국적인 풍경과 함께 순살치킨부터 피자, 생맥주에 이르기까지 제주부영호텔·리조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들로 구성했다. 내달 1일까지 매일 오후 12시부터 19시까지 진행한다. 

제주의 싱싱한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한식 요리로 사랑받고 있는 리조트 내 식음공간인 원앙에서는 한식 콘셉트의 포차를 선보인다. 오는 24일까지 매일 19시부터 23시 사이 운영되는 '원앙포차'에서는 제주 흑돼지 수육, 우도 땅콩 막걸리, 감귤 막걸리 등 제주 특산 메뉴가 제공된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호텔에서 편안하게 휴가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광활한 제주 앞바다와 함께 다양한 음식들을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KCC(002380)가 최고 기온이 30℃를 오르내리는 한달간 전국 100여개 창호 시공 현장에서 온열질환·재난·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KCC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근로자의 건강 피해를 줄이고, 재난·안전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해 신속히 대처함으로써 온열질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했다.

특히 건설사가 아닌 협력사 주관으로 KCC 창호 시공현장에서 캠페인을 시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KCC는 창호 시공 현장작업자들에게 쿨토시와 쿨스카프를 지급하고 작업중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시원한 음료와 빙과류 등을 제공한다. 또 근로자가 언제든지 휴식을 취하고 무더위를 이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시원한 작업 환경 제공과 함께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를 배포하고 이를 준수하도록 함으로써 작업자들이 자율적으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어 간호사 자격증이 있는 본사 보건 관리자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근로자 건강상태를 확인하고온열질환 예방 상담 및 기타 건강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온열 스티커 부착' 역시 작업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KCC는 기대하고 있다. 안전모에 부착하는 이 스티커는 온도에 따라 색깔이 주의, 경고, 위험 3단계로 바뀌면서 작업자가 작업 시간 조정 또는 옥외 작업 중지 등의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KCC는 최고안전경영 책임자(CSO; Chief Safety Officer)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작업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철저히 점검하는 등 평소 현장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책임자는 건설사 및 안전보건담당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해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해 필요한 부분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해 실행하고 있다.

차승열 KCC 전무는 "혹서기에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가이드 배포, 온열 스티커 부착, 특별 안전 점검 등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전국 창호 시공 현장에서 모두가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작업자들의 건강을 챙기는 것뿐만 아니라 쾌적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관리와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GS건설(006360)이 자이(Xi) 아파트 공식 SNS 계정인 유튜브 '자이TV'와 인스타그램 'Xi_official'을 통해 멸종위기 동물 보호를 위한 후원 캠페인 진행을 통해 모아진 세계자연보전연맹(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이하 IUCN) 한국위원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은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보호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특히 멸종위기 동물들의 집을 지키자는 의미에서 'Save Homes, Save Lives'라는 주제로 마련했다.

이번 캠페인 후원을 위해 GS건설은 자이(Xi) 공식 SNS 계정인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AI 기술을 활용해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이 자이 아파트 단지를 거니는 영상을 제작, 게시했다. 이에 조회수 총 154만 뷰를 기록하며, 약 1만7000여개의 '좋아요' 공감을 받았다. 

GS건설은 캠페인 종료 후 후원금 1000만원을 지난달 31일 IUCN 한국위원회 측에 기부했다. GS건설을 포함해 다른 후원자들이 모은 후원금은 향후 멸종위기 동물 보호에 쓰여진다. 이번 캠페인은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중요한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는데 힘을 보탰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GS건설에 따르면, 기업은 보유한 채널을 통해 환경을 생각해보는 영상을 기획·제작하고, 소비자는 공감활동과 공유를 통해 멸종위기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한다. 이로써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우리가 사는 지구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안에서의 우리의 일상도 자연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을 알리고자 동참했다"며 "GS건설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이슈 해결에 동참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