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티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에 따른 홈쇼핑 업계도 미정산 피해 금액이 약 135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티메프 사태 관련 홈쇼핑 대응방안 및 향후 계획'에 따르면, 홈쇼핑 업계는 각사별로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며 법적 조치와 판매 중단 등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2일 기준 업체별 피해 금액은 △GS리테일 9억원 △CJ ENM 1억2000만원 △현대홈쇼핑 4억7000만원 △우리홈쇼핑 16억원 △NS쇼핑 12억원 △홈앤쇼핑 9000만원 △공영홈쇼핑 8억4000만원 △케이티알파 12억원 △티알엔 5억1000만원 △신세계라이브쇼핑 28억원 △SK스토아 7억6000만원 △더블유쇼핑 30억원 등이다.
문제는 현재까지도 홈쇼핑 업체들의 정확한 피해 건수가 파악되지 않는 것이다. 향후 도래 예정인 결제 대금까지 포함할 경우 피해액은 더 커질 수 있다.
특히 △위메프 △티몬 △인터파크쇼핑 △AK몰 4개 사를 통해 판매를 진행했던 식품·패션·가전 등의 상품에서 피해가 주로 발생했다.
과기정통부는 "홈쇼핑사는 정산일에 맞춰 대금을 지급하는 등 소비자와 납품업체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일부 홈쇼핑의 경우 보증보험에 가입해 있어, 보증보험을 통한 구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장겸 의원은 "홈쇼핑사가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홈쇼핑 업계 전반이 이번 사태로 위축되지 않도록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