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제품 경쟁력 향상과 선행 기술 확보라는 '투트랙' 기술 전략을 강조하고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최근 김제영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회사 뉴스레터 '배터리 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치열하고, 그 역학관계도 복잡해 차분하게 상황을 바라보고 기본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은 전략을 밝혔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전략은 단순하지만 명쾌하다"며 "바로 제품 경쟁력을 향상하고 선행 기술을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제품 경쟁력 향상을 위해 소재 기술 개발과 공정 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고전압 미드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공정 기술로는 건식 전극 공정에 집중하고 있다.
김 전무는 "건식 전극 기술은 연구 단계를 넘어 파일럿 공정 개발을 진행 중이다"라며 "이르면 2028년에 이 공정을 도입한 제품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 차세대 배터리 기술 삼총사로 △전고체 배터리 △리튬황 배터리 △바이폴라 배터리를 꼽았다.
그는 "전고체 배터리는 2030년 이전 양산을 목표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라며 "단순히 실험 환경에서 구현하는 게 아니라 양산 환경에서도 제대로 성능을 낼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제대로 양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무게당 에너지 밀도를 2배 이상 높인 리튬황 배터리, 리튬이온 배터리의 부피당 에너지 밀도를 대폭 개선한 바이폴라 배터리 개발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