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밤 뉴욕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악화에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494.82p(-1.21%) 내린 4만347.97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5.62p(-1.37%) 밀린 5446.68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405.26p(-2.30%) 떨어진 1만7194.15에 장을 마쳤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8을 기록해 직전월 성적(48.5)과 시장 전망치(48.8)를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PMI가 50을 웃돌면 업황 확장을, 밑돌면 위축을 뜻한다.
또 같은 날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인 24만9000건을 기록, 컨센서스 23만6000건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연속 실업수당 신청건수도 이전과 유사한 경로를 보이면서 고용시장의 급격한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비 5.5bp 내린 3.98%로 마감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10.8bp 밀린 4.15%를 기록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비 0.23% 상승한 104.34pt를 기록했다.
M7은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가 6.67%, 테슬라가 6.55% 하락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정규장에서 1.56% 떨어진 아마존은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5% 가까이 하락했다. 애플의 경우 정규장에서 1.68% 하락했지만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 전후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틸리티, 부동산, 필수소비재 등 경기 방어주 섹터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고, IT와 에너지, 그리고 경기소비재와 산업재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60달러(-2.1%) 밀린 배럴당 76.3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1.32달러(-1.6%) 떨어진 79.52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2.14% 내린 7370.45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2.30% 떨어진 1만8083.05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1.01% 밀린 8383.36을 기록했다.
또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2.20% 하락한 4765.72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