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영남대학교병원(병원장 신경철)은 지난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23년(56차)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처방률과 주사제 처방률에서 각각 1등급을 획득했다.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는 2001년부터 약제의 오남용을 줄이고 적정사용을 도모하고자 시행되고 있으며, 전체 지표 중 4개 지표에서 등급이 산출된다.
이번 평가 대상기간은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이며, 전체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의 외래 원외 처방전과 원내 처방 청구자료를 토대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평가 결과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여러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상황 속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처방률 전체 평균이 지난 평가 대비 9.06%p 증가하며 감소 추세를 이어오던 항생제 사용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항생제는 오남용 시 약제에 대한 내성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바이러스 질환과 세균성 질환에 대한 감별을 통해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영남대병원은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처방률이 4.59%로 전체 평균인 41.42%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또한, 영남대병원은 주사제 처방률 지표에서도 전체 평균 12.6%보다 낮은 1.2%로 주사제를 신중하게 사용하는 우수한 의료기관으로서 약제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낮추며 의료 질을 향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