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GM이 지난 7월 한 달 동안 전년 동월 대비 44.6% 감소한 총 2만2564대 판매를 기록했다. 7월 중 진행됐던 생산시설 보수와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중 발생한 생산 손실이 전반적인 국내외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다.
먼저 한국GM은 지난 7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46.9% 감소한 2199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606대 판매되며 사실상 혼자서 내수판매를 리드한 가운데 트레일블레이저가 350대로 뒤를 이었다.
여기에 수입 판매 중인 트래버스, 타호, 콜로라도는 각각 △106대(전년 동월 대비 0.0%) △16대(+14.3%) △65대(053.9%)로 부진했다. GMC 시에라 역시 35대로, 전년 동월 대비 38.6% 감소한 판매고를 기록했다.
한국GM의 7월 수출(2만365대)은 주춤했다. 현재 한국GM의 수출을 책임지고 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와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43.6%, 45.4% 감소한 △1만2594대 △7771대를 선적했다.
구스타보 콜로시(Gustavo Colossi)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부터 올 뉴 콜로라도에 이르기까지 쉐보레 브랜드는 국내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고객들의 수요가 여전히 높은 만큼,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GM은 회사가 현재 진행 중인 2024년 임단협에 관한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함으로써 교섭기간 중 발생한 생산 손실을 최대한 만회해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판매 상승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