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매트리스·가구 기업 지누스가 중국 상해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누스는 1일 중국 상해 현지 백화점에 자사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상해의 핵심 상권인 와이탄 인근 복합 쇼핑몰 '상해소하만만상천지(SHANGHAI SUHEWAN MIXC WORLD, 上海苏河湾万象天地)'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매장 면적은 132㎡로, 기존 지누스 매장보다 큰 규모다.
지누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포레스트·클라우드·얼티마·프라임 등 지누스의 대표 매트리스 제품과 침대 프레임 등 20여 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중국 시장 내 주요 고객층인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을 겨냥해 국내 토종 IP 브랜드 '라인프렌즈'와 협업해 매장 공간 일부를 꾸몄으며, 중국 전용 라인프렌즈 협업 제품도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지누스는 상해 매장을 필두로 연내 중국 주요 도시에 총 10여 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티몰, 징동닷컴, 틱톡, 핀둬둬 등 현지 이커머스 채널과 유고홈쇼핑 등 홈쇼핑 채널에도 진출하며 대대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중국 시장에서 높아진 한국 제품과 문화에 대한 선호도와 수요를 겨냥해 가구업계 최초로 국내 면세 매장도 오픈했다. 현대면세점 동대문점 8층에 문을 연 지누스 면세 1호점에서는 중국인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중국 현지에 매트리스를 무료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누스 관계자는 "중국은 지난해 침실 가구 관련 이커머스 거래액이 4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라며 "북미 시장에서 오랜 시간 동안 축적해 온 노하우와 성공 모델을 아시아 시장에 적용해 글로벌 영업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누스의 올 1분기 일본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1% 신장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같은 기간 44.2% 증가하는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한편, 글로벌 온라인 넘버원 매트리스·가구 기업인 지누스는 2006년 미국을 시작으로 현재 캐나다, 호주, 일본을 비롯해 영국, 독일, 스페인 등 유럽 시장에도 진출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에서 30%대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 내 매트리스 판매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