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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민노총 제주본부 형사고소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 "철저한 법적 책임 물을 것"

추민선 기자 기자  2024.08.01 14: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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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장시간 고강도 노동과 열악한 노동조건으로 제주지역에 심야 로켓배송업무를 하신 분이 사망했다'는 악의적 허위사실을 유포한 민노총 제주본부장 등을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민노총 제주본부는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지역 쿠팡에서 일하던 노동자 2명이 쓰러지고 그중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특히 올해 5월 과로로 숨진 쿠팡 택배노동자는 폭염 속 무덥고 습한 환경과 감당할 수 없는 노동강도로 인한 중대재해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민노총은 또한 "고인이 장시간 고강도 근무를 했다"며 당일 낮 최고기온 34도를 언급하며 "그보다도 실내가 더웠으며, 선풍기는 3대밖에 없는 환경에서 1분1초의 휴게시간조차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CLS는 "사망한 노동자는 두 달 정도 오전시간대 일평균 3시간 상품 분류작업을 했다. 근무당시 업무장소는 대형실링팬, 이동식 에어컨 등 수십 대의 냉방시설이 가동되고 실내 평균온도는 약 29도였으며, 작업자들은 냉온수기, 휴게시설이 구비된 현장에서 수시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시 관리자는 사건발생 즉시 119에 신고하고 노동청에도 즉각 통지해 당일 현장조사까지 이루어졌는데도, 민노총은 CLS가 일주일 동안 외부로 알려지지 않도록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고 허위주장했다"며 "CLS는 유가족의 슬픔은 철저히 외면한 채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는 민노총 제주본부의 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철저한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