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발달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와우키키가 2024년 하반기 서비스 출시 계획을 1일 발표했다.
강예슬 와우키키 대표와 그의 팀은 지난 3년간 끊임없는 연구와 시행착오로 AI 기술과 특수교육을 접목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했다.
와우키키는 오는 11월 국내 최초로 AI 멀티모달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언어 훈련 △인지 발달 △사회성 향상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얼굴 영상 분석을 통한 발음 교정과 발화 분석 기능은 혁신적인 언어 훈련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과정에서 와우키키는 대교CNS와 협력해 발달지연 아동 및 언어 훈련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언어훈련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섰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AI 바우처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아울러 와우키키는 이화여대 서지현 재활의학과 교수와 함께 언어치료 대기 기간(최대 1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 아동들이 전문 치료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의료진, 특수교육 전문가, IT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축해 서비스 품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 자문단은 정기적으로 최신 치료 정보와 교육 방법을 제공하며, 와우키키의 플랫폼을 통해 발달장애인 가족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와우키키는 특수교사들을 위한 전용 커뮤니티 플랫폼 '푸른 둥지'를 론칭했다. 이 플랫폼은 특수교사들의 경험과 지식 공유, 전문성 강화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정기적인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특수교사들의 역량 강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와우키키는 완구 시장 진출을 위해 '빌리네집'과 키트 제작 협업을 계획하고 있다. 와우키키의 자체 개발 교구인 '탄탄브레인 자석 교구'와 교재 '달리는 거북이2(소근육 발달편)'도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와우키키가 자체 개발한 캐릭터 IP 또한 주목할 만하다. 이 캐릭터들은 교육 콘텐츠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확장될 예정이다.
와우키키는 이러한 다각화 전략을 통해 2025년까지 연간 매출 30억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올 하반기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며, 현지 장애인 협회 및 특수교육 기관들과 제휴를 통해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와우키키는 이를 통해 2027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전체의 3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예슬 대표는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과 성장을 통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와우키키는 현재 SEED 투자와 프리 A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