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메드트로닉과 함께 혁신형 치료재를 제공하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혁신형 치료재 개발 및 수출 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1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는 고분자 및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치료재료를 개발하는 혁신형 바이오 솔루션 기업이다.
의료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했으며, 주요 제품으로는 △내시경용 지혈재(Nexpowder) △혈관색전 미립구(Nexsphere™) △관절염 통증 색전 치료재(Nexsphere™-F)가 있다.
국내 식약처, 유럽 CE 인증, 미국 FDA 인증을 통한 제품의 기술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회사인 미국 메드트로닉(Medtronic)과 긴밀한 사업파트너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회사의 내시경용 지혈재 넥스파우더는 위장관 출혈 시 내시경을 통해 출혈 부위를 지혈하고 재출혈을 예방하는 파우더 타입의 지혈 치료재다.
해당 제품은 한국 식약처 MFDS, 미국 FDA, 유럽 CE-MDR 등 인허가를 획득했고 2020년 메드트로닉과 글로벌 판권(한국, 일본, 중화권 제외) 계약을 체결해 미국, 캐나다, 유럽을 포함한 29개국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는 이토추 상사의 자회사 CMI와 일본 판권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혁신형 치료재 완제품을 빠르게 상용화해 국내 판매 및 해외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의 88%가 수출에 달하며 특히, 미국 및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괄목할만한 점은 회사의 매출이 지난해에 전년 대비 약 2배 성장했다는 것이다. 2024년 1분기에는 이미 지난해 온기 매출을 뛰어 넘었으며, 올해 매출액 100억원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게임체인저'로 대두되고 있는 세계 최초의 속분해성 관절염 통증 색전 치료재 넥스피어에프의 시장 선점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넥스피어에프는 관절염 통증을 유발하는 비정상혈관을 단시간(2시간-6시간) 내 분해되는 속효성 미립구로 색전해 부작용없이 통증을 감소시킨다.
해당 제품은 한국과 유럽 CE-MDD 인증을 획득했고, 국내에서 신의료기술 신청을 위해 시판 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유럽에서도 시판 후 임상시험 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미국 FDA에 임상시험계획(IDE)을 신청 완료해 20개의 미국 주요 대학 병원에서 10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넥스피어에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상장 이후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임상적 근거를 바탕으로 ‘Standard-of-Care(표준치료)’ 등재 및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이사는 "빠른 제품 상용화 경험과 풍부한 임상적 근거를 바탕으로 모든 제품의 글로벌 표준 치료재 등재를 통해 글로벌 신시장 창출 및 선점에 앞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 상장을 통해 현재 진행중인 임상시험들을 잘 마무리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것이며, 의료기기 융복합 제품 연구를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화를 가속화해 융복합 메디컬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이번 상장에서 10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2만4000원~2만90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 예정금액은 240억원~290억원이다.
오는 2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7일~8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거쳐 20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