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동군이 에버랜드 판다 가족에게 질 좋은 대나무를 공급하기 위해 하동군산림조합과 공동 협력을 약속했다.
하동군산림조합은 2016년부터 청암·악양·화개·옥종면 일원의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대나무와 죽순을 엄격한 검수 과정을 거쳐 매주 2회, 500kg 내외로 에버랜드에 납품해 오고 있다.
이에 하동군과 산림조합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청정 하동의 대나무 사료를 깨끗하고 다양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공동 협력을 약속하고 삼성물산 에버랜드와 대나무 사료 납품 재계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은 군유림 내 대나무 연 12회 무상제공, 하동군 주산지 공간 마련 및 에버랜드 판다 홍보 활동 등 양 기관의 상호협력을 위해 필요한 사항이다.
배택영 ㈜삼성물산 부사장은 '청정지역 하동의 깨끗한 대나무와 죽순을 먹고 자란 판다 식구들이 방문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원활한 대나무 납품을 위해 힘써준 하동군과 산림조합의 성심 어린 마음에 고마움을 표한다"고 전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이번 삼성물산과의 하동산 대나무 사료 공급 재계약은 하동군으로서도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며 "대나무 사료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산림조합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하동군에는 멸종 위기종인 반달가슴곰이 살고 있는 의신베어빌리지도 있다. 베어빌리지를 방문하면 반달가슴곰 생태체험, 야생화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이처럼 동·식물이 생육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하동군은 자연환경과 지리산·섬진강이 어우러진 청정 하동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