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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차세대 에너지 관련 포트폴리오 확장

260㎿ 규모 美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 사업권 인수

전훈식 기자 기자  2024.08.01 1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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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엔지니어링이 OCI에너지(Energy)로부터 260㎿ 규모 '힐스보로(Hillsboro)' 태양광발전소 사업권을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달 31일, 미국 텍사스주(州) 샌 안토니오 OCI에너지 본사에서 진행된 사업권 인수계약(MIPA) 서명식에는 김동준 현대엔지니어링 상무와 사바 바야틀리 OCI에너지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남쪽 약 100㎞ 거리에 위치한 힐 카운티에 지어질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는 △설비용량 260㎿ △연산(年産) 발전량 492GWh를 갖췄다. 이는 미국기준 연간 약 4만6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 상업운전일(Commercial Operation Date)을 오는 2027년 상반기로 계획하고 있다. 현재 시공을 담당할 현지 EPC사(社)들과 접촉하고 있으며, 주요 기자재·태양광 모듈 공급업체도 비교 검토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태양광발전소 사업권 인수로 EPC(설계·구매·시공), O&M(운영·유지보수) 등 역량에 기반한 차세대 에너지분야 전문기업 면모를 갖췄다"라고 자신했다. 


사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1년 12월,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99㎿ 규모 육상태양광을 건설한 새만금 1번째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다. 

'공기업' 남동발전이 최대주주로 사업을 이끌고,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책임 준공 아래 현대엔지니어링 포함 총 11개사(社)가 주주로 참여했다. 전북지역 중소기업이 '100% 시공'을 담당하는 한편 태양광 모듈·구조물 등 주요 기자재 88%를 지역 기업 제품으로 사용해 '대표 지역 상생 모델'로 주목을 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외에도 올해 4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와의 유럽·남미 권역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를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관련 '타당성조사'를 비롯해 △사업개발 △금융조달 △건설·운영 등 모든 개발영역 대상으로 협력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사업 인수로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추진에 한층 더 힘을 싣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에너지 관련 사업 개발·운영에 적극 나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